일곱 번째 이야기


"읽지 않은 책이 책상 위로 쌓여가고 쓰지 못한 생각들이 어질러져 있다. 

하나씩 읽고 적어보기 위한 1월 1일." 


Word No 7. 일월 / 2020.01


스토너...  읽다보면 시간이 이상하게 흐르는 경험을 할 거야, 라고 넌지시 알려준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 47쪽


2020년이 되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넌지시 물어봅니다. 

늘어나는 나이와 함께 해내야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그래도 1월이니까, 하고 싶은 것들 부터 적어봅니다. 

저희 둘은 읽고, 쓰고 싶어졌어요. ‘서점 직원이 책을 가장 읽지 못한다’라는 소문이 꼭 저희 둘에 해당되는 것 같았거든요. 

사두고 읽지 못한 책에 쌓여가는 먼지를 그만 털어내고 읽고 쓰며, 다시 스쳐지나갈 1년을 미리 정리해보려 합니다. 


그렇게 함께 고른 일곱번째 책은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입니다.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부부의 독서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강윤정님은 십여년간 책 편집자로, 장으뜸님은 카페꼼마라는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책에 대한 애정을 각자 한 페이지씩 적어내어 한 권의 책을 완성했습니다. 


때때로 책을 읽다보면 시간이 고요하게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나만의 고요한 시간 속에, 책 속 문장들과 함께 이어지는 마음 속의 질문들을 하나, 둘 정리해는건 어떨까요?

각자의 책을 읽으며 1년의 시작을 함께 해보면 좋겠습니다. 해피뉴이어.


일월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