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87~290 잘 못하는데도 계속 하는 일들>
p289
춤을 별로 못 춘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나는 창피했다.
그리고 속이 시원했다.
이렇게 못한다니 마음이 정말 편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
p290
그렇게나 뭘 못하는 와중에도, 내가 아주 오롯해진다는 게 이상했다.
춤을 추는 동안에는 내가 너무 고유한 개인 같았다.
끊임없이 누군가랑 연결되지 않더라도 어쩌면 괜찮을 수 있었다.
잘하지 않아도 좋을 수 있었다.
말은 쉬우나 진짜로는 믿기 힘든 일인데도 그랬다.
<p287~290 잘 못하는데도 계속 하는 일들>
p289
춤을 별로 못 춘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나는 창피했다.
그리고 속이 시원했다.
이렇게 못한다니 마음이 정말 편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
p290
그렇게나 뭘 못하는 와중에도, 내가 아주 오롯해진다는 게 이상했다.
춤을 추는 동안에는 내가 너무 고유한 개인 같았다.
끊임없이 누군가랑 연결되지 않더라도 어쩌면 괜찮을 수 있었다.
잘하지 않아도 좋을 수 있었다.
말은 쉬우나 진짜로는 믿기 힘든 일인데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