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ote 2.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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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작가님의 단편소설들을 좋아한다.

특히 <카스테라>부터 박민규 작가님이 쓰는 단편들이 좋았다.  

그 중 <더블>은 옛 LP의 더블 앨범에서 영감을 받아 총 2권으로 구성되어있다.

두 권 전부 소장해야, 비로소 더블은 완성된다. 


무엇보다 나온지 이제는 꽤 시간이 지난 이 책을 계속해서 읽게 되는 이유는 

스물 네 편의 단편들에서 패기넘치는 학생시절의 단편영화 시나리오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울한 등장인물과, 말도 안되는 사건, 정체불명의 대사와 서사들. 

언제는 그처럼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다. 


아주 한동안 작가님의 신간이 나오지 않았을 때 생각날 때마다 더블은 꺼내서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읽었다. 

여전히 신선한 문장과 이야기들이 가득해, 삶이 무료해진 사람들에게 종종 권하기도 한다. 


2020.01.04/Wan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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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더블

(박민규, 창비, 2010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