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No 10.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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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한 커피 향,

그는 여전히 바쁜가봐요." 

- <파란 고양이> 중



 꼬마 소년에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려달라 해보았습니다. 

소년은 운동장을 빙글빙글 돌거나, 공을 던졌다 차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어른은 왜 재미있는 방법들을 까먹었을까요? 

어린 시절 무엇으로 시간들을 채웠을까요?



한권의 서점 열 번째 책, 

<파란고양이>는 어린 시절 나의 모습들을 조금씩 생각나게 해줍니다. 

흙과 물을 섞어 나만의 궁전을 지어보기도 하고, 

몇 글자 안되는 그림 책을 읽고도 상상을 해가며 신나했습니다. 


고양이는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주인을 보며 

어린 모습의 우리들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야기 속의 파란 고양이는 일을 하고 있는 

어른들 속에 갇힌 어른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색들이 선명해진 5월, 

한권의 서점은 마음 속에 있던 파랑을 꺼내어 보려합니다. 

5월의 어린이가 되어 푸르른날들을 보내었으면 합니다.



 WORD #10

어릴 적 꿈속에 보았던, 파랑

- @of.onebook

  




    TELLING ABOUT  

    THE ONE BOOK




1mm의 디테일을 만나다.



한권의 서점이 선정한 첫 번째 책 <도쿄의 디테일>은 저자 ‘생각노트’님의 개인적인 여행기록이 책이 된 좋은 사례입니다. 어렵지 않은 담담한 어투로, 마치 함께 여행을 다니듯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순간들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한권의 서점은 <도쿄의 디테일>과 더불어 첫 단어로 ‘1mm’를 선정합니다. 서촌이라는 무궁무진한 문화의 공간 안에서 감동의 순간을 전달하는 사람들과 가게들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1mm’의 단위로 탐구합니다.


그렇다면 한권의 서점에게 ‘디테일’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인 상식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나아가는 일,  불편함을 무릅쓰고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여 한 번 더 나아가는 일, 그리고 그것을 과시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숨겨진 디테일을 소비자들이 발견하는 순간, 기쁨과 감동은 두 배가 되는 게 아닐까요.


스쳐지나가면 보이지 않는 것들

서촌의 사소한 감동을 전합니다

2019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