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No 13. 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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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 열 장 쓸 거 아홉 장 쓰고, 고기 열 번 먹을 거 아홉 번 먹고, 

옷 열벌 살 거 아홉 벌 사는 거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 열두 번째 책 중에서 



우리에겐 몇 년의 시간이 남았을까요. 

해마다 여름의 온도는 최고 온도를 갱신하고 있고, 

오존층이 점점 줄어들면서 자외선은 여느 때 보다 따끔거립니다.



지구는 온 힘을 다해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한권의 서점은 

<무해한 하루를 시작하는 너에게>와 더불어 

열두 번째 단어로 '무해'를 선정합니다.



무해한 하루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하루아침에 채식을 시작하거나, 쓰던 화학 제품을 모두 버리거나 하는 

무리한 하루를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약을 조금 덜 짜고, 배달 음식은 한 번 덜먹고. 

한 번 '덜' 하는 행동들이 모여 불과 몇 년 후 

우리의 일상들을 바꿀 수 있다고 기억하며 보내었으면 합니다. 



보틀프레스 @bottlepress

지구별가게 @jigubyul_store 

한권의 서점 @of.onebook

이 함께 무해한 하루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TELLING ABOUT  

    THE ONE BOOK




1mm의 디테일을 만나다.



한권의 서점이 선정한 첫 번째 책 <도쿄의 디테일>은 저자 ‘생각노트’님의 개인적인 여행기록이 책이 된 좋은 사례입니다. 어렵지 않은 담담한 어투로, 마치 함께 여행을 다니듯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순간들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한권의 서점은 <도쿄의 디테일>과 더불어 첫 단어로 ‘1mm’를 선정합니다. 서촌이라는 무궁무진한 문화의 공간 안에서 감동의 순간을 전달하는 사람들과 가게들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1mm’의 단위로 탐구합니다.


그렇다면 한권의 서점에게 ‘디테일’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인 상식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나아가는 일,  불편함을 무릅쓰고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여 한 번 더 나아가는 일, 그리고 그것을 과시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숨겨진 디테일을 소비자들이 발견하는 순간, 기쁨과 감동은 두 배가 되는 게 아닐까요.


스쳐지나가면 보이지 않는 것들

서촌의 사소한 감동을 전합니다

2019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