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No 10.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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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한 커피 향,

그는 여전히 바쁜가봐요." 

- <파란 고양이> 중



 꼬마 소년에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려달라 해보았습니다. 

소년은 운동장을 빙글빙글 돌거나, 공을 던졌다 차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어른은 왜 재미있는 방법들을 까먹었을까요? 

어린 시절 무엇으로 시간들을 채웠을까요?



한권의 서점 열 번째 책, 

<파란고양이>는 어린 시절 나의 모습들을 조금씩 생각나게 해줍니다. 

흙과 물을 섞어 나만의 궁전을 지어보기도 하고, 

몇 글자 안되는 그림 책을 읽고도 상상을 해가며 신나했습니다. 


고양이는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주인을 보며 

어린 모습의 우리들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야기 속의 파란 고양이는 일을 하고 있는 

어른들 속에 갇힌 어른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색들이 선명해진 5월, 

한권의 서점은 마음 속에 있던 파랑을 꺼내어 보려합니다. 

5월의 어린이가 되어 푸르른날들을 보내었으면 합니다.



 WORD #10

어릴 적 꿈속에 보았던, 파랑

- @of.onebook